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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중교통 완벽 가이드: 지프니부터 그랩까지

by 디저트사커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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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존재하는 나라다. 지프니, 트라이시클, 버스, MRT, 그랩 등 지역과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 여행자 입장에서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본 글에서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들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각 수단의 특징, 이용 요령, 요금 체계,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현지 감성을 느끼며 저렴하게 이동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정보 가이드가 될 것이다.

A lively scene of jeepney and tricycles on the streets of Manila

이동도 문화다, 필리핀 교통수단을 알면 여행이 쉬워진다

필리핀은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국가다. 따라서 지역마다 교통수단의 종류와 운행 방식이 다르며, 수도 마닐라와 세부, 보홀, 바기오, 팔라완 등 지역별로 교통환경도 제각각이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이색적인 대중교통이 많아, 여행자에겐 처음엔 낯설 수 있으나 조금만 익히면 매우 저렴하고 재미있는 이동 수단이 된다. 필리핀 대중교통의 핵심은 지프니(Jeepney)와 트라이시클(Tricycle)이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필리핀의 거리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이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 기반 모빌리티 앱(Grab)이 보급되면서 외국인 여행자들도 손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마닐라와 클락, 세부 같은 도심 지역에는 MRT(지하철)와 시외버스*시스템도 정착되고 있다. 섬 간 이동에는 페리(고속선)가 필수이며, 각 교통수단은 저마다 요금 체계와 예절, 팁 문화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글은 필리핀에서 이동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 워케이션 중인 체류자 모두에게 **실제 경험 기반의 생생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필리핀 주요 대중교통 종류별 상세 가이드

✅ 1. 지프니 (Jeepney)

- 특징 : 미군 군용차 개조로 탄생한 필리핀 고유 교통수단. 알록달록한 외관이 시그니처

- 이용법 : 손을 들어 세우고 뒷문으로 탑승 → 앞쪽 승객에게 요금 전달

- 요금 : 기본 12페소(약 300원)부터, 거리 따라 추가

- 팁 : 좌석이 좁고 덥기 때문에 짧은 거리만 이용 추천. 현금만 가능

✅ 2. 트라이시클 (Tricycle)

- 특징 : 오토바이에 측면 좌석이 부착된 3륜 택시. 골목이나 시골길에 최적

- 이용법 : 도로에서 직접 흥정하거나 대기 중 차량 탑승

- 요금 : 지역마다 다르며, 기본 20~50페소

- 팁 : 외국인은 종종 높은 요금 제시받을 수 있으니 출발 전 반드시 가격 확인

✅ 3. 그랩 (Grab)

- 특징 : 필리핀판 우버. 앱을 통해 차량 호출 및 요금 확인 가능

- 이용법 : Grab 앱 설치 → 출발지/도착지 설정 → 카드 또는 현금 결제 가능

- 요금 : 거리 기반 자동 계산, 지프니보다 비싸나 안전함

- 팁 : 심야나 폭우 시 할증 발생. 기사 평가 필수

✅ 4. MRT / LRT (지하철)

- 지역 : 마닐라 한정

- 노선 : MRT-3(북남), LRT-1/2

- 요금 : 15~30페소

- 특징 : 출퇴근 시간 매우 혼잡,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빠르게 이동 가능

✅ 5. 버스 (도심/시외버스)

- 도심 : 시내 버스는 특정 정류장에만 정차. 에어컨/비에어컨 구분

- 시외 : 클락↔마닐라, 바기오↔마닐라 등 고속버스 노선 운영

- 요금 : 예: 마닐라↔바기오 고속버스 약 ₱500(12,000원)

- 팁 : 탑승 전 목적지 확인 필수, 일부 노선은 카드 결제 가능

 ✅ 6. 페리 / 방카 (Bangka)

- 용도 : 섬과 섬 사이를 이동 (세부↔보홀, 마닐라↔코론 등)

- 종류 : 고속 페리, 대형 여객선, 소형 방카(전통 배)

- 요금 : 보통 ₱400~1,500 사이

- 팁 : 날씨에 따라 운항 지연 가능, 사전 예약 필수

✅ 7. 기차 (PNR – 필리핀 국영철도)

- 운영 구간 : 마닐라 일부 지역 (Alabang ~ Tutuban)

- 요금 : ₱15~30

- 특징 : 매우 한정된 구간만 운행하며 여행자보단 현지인 이용 중심

 

필리핀의 교통, 알면 안전하고 싸게 즐긴다

필리핀의 대중교통은 처음엔 낯설지만, 그 속에 진짜 필리핀의 일상이 녹아 있다. 지프니를 타며 현지인들과 어깨를 맞대고, 트라이시클로 시장을 지나며 풍경을 느끼고, 그랩을 통해 편리함을 얻는 순간들. 이것이야말로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짜 여행이다. 무엇보다 각 교통수단은 목적지, 거리, 시간대, 예산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짧은 거리엔 지프니, 혼잡한 시간엔 그랩, 장거리엔 버스와 페리처럼 상황에 맞춘 활용이 중요하다. 필리핀은 교통이 불편한 나라가 아니다. 단지, 익숙하지 않은 방식일 뿐이다. 한 번 익히면 저렴하고 감성적인 ‘로컬 여행’이 가능해진다. 이 가이드를 바탕으로, 당신의 필리핀 여행이 보다 생생하고 현지스러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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