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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KTX 타고 앞바다 가듯, 강릉으로!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겁니다. 하지만 꽉 막히는 주말 고속도로와 운전의 피로를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 어려웠죠. 이제 KTX 강릉선이 그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서울에서 단 2시간,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면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곳. 오늘은 차 없이, 오직 대중교통만으로 강릉의 핵심을 완벽하게 즐기는 당일치기 '꿀팁'을 A부터 Z까지 알려드립니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STEP 1. 성공의 열쇠: 왕복 KTX 예매
강릉 당일치기의 성패는 KTX 표 예매에 달려있습니다. 주말에는 좌석이 금방 매진되니, 여행 계획이 정해지는 즉시 '코레일톡' 앱으로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시간대: (출발) 서울역 08:01 → 강릉역 09:58 / (리턴) 강릉역 19:30 → 서울역 21:26
- 꿀팁: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고 싶다면, 서울역보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알아보세요.
STEP 2. 현지 교통 완전 정복: 시내버스 202번
강릉역 게이트 1번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강릉 뚜벅이 여행의 핵심인 202번 버스를 기억하세요. 이 버스는 강릉역에서 출발해 안목해변과 경포해변을 모두 순환하기 때문에, 이 버스 하나만으로도 주요 스폿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택시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추천! 강릉 당일치기 시간대별 코스
- 강릉역 도착 & 202번 버스 탑승강릉역 도착 후, 202번 버스를 타고 첫 목적지인 안목해변으로 향합니다.
- 안목해변 도착: 커피와 브런치안목 카페거리에 도착해 마음에 드는 오션뷰 카페에 자리를 잡습니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며 여행을 시작합니다.
- 안목해변 산책 & 포토 타임해변을 따라 걸으며 사진도 찍고, 항구 쪽으로 걸어가며 소박한 어촌의 풍경도 감상합니다.
- 경포해변으로 이동다시 202번 버스를 타고 경포해변으로 이동합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해안도로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경포호 & 솔숲길 산책경포해변에 도착하면 바다로 바로 가기 전, 드넓은 경포호수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먼저 걸어보세요. 안목과는 또 다른,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경포해변 '물멍' 타임넓고 활기찬 경포해변 백사장에 앉아 마지막으로 바다를 눈에 담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 이른 저녁 식사: 초당 순두부강릉의 명물, 초당 순두부 마을에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몽글몽글하고 고소한 순두부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강릉역으로 향할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예산은 얼마나 들까? (1인 기준)
- KTX 왕복: 약 55,000원
- 현지 교통비(버스/택시): 약 5,000 ~ 10,000원
- 식비(브런치, 저녁) & 커피: 약 40,000원
- 총 예상 경비: 약 100,000 ~ 105,000원
결론: 마음만 먹으면 그곳은, 동해 바다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만 내려놓으면, 동해 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습니다. KTX에 몸을 싣고 창밖을 보다 보면, 2시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마법. 복잡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오늘 알려드린 코스와 함께라면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나를 위한 당일치기 바다 여행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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