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K.EQ: 우리 반 성적 석차(등수) 자동으로 매기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엑셀 고민을 덜어드리는 오피스 파트너입니다.
학교에서는 시험이 끝나면 성적 처리를 해야 하고, 회사에서는 월말마다 영업 실적 순위를 매겨야 합니다. 엑셀을 잘 모를 때는 데이터를 '내림차순 정렬'해서 1번부터 번호를 매기곤 했었죠.
하지만 정렬을 해버리면 원래 명단의 순서(가나다순 등)가 뒤죽박죽 섞여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명단 순서는 그대로 두면서, 옆 칸에 자동으로 "너는 3등, 너는 15등"이라고 딱지를 붙여줄 수는 없을까요?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RANK.EQ 함수입니다. 과거에는 그냥 RANK 함수를 썼지만, 엑셀 2010 버전부터는 RANK.EQ가 표준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1,000명의 등수도 1초 만에 매길 수 있게 됩니다.

1. RANK.EQ 함수: 서열 정리의 달인
이름이 왜 EQ일까요? 바로 Equal(동등한)에서 따왔습니다. 점수가 같으면 '동등한 등수'를 준다는 뜻입니다. (예: 공동 1등이 2명이면, 2등은 없고 다음은 3등이 됨)
1-1. 사용 공식 (3박자)
* 해석: =RANK.EQ(내점수, 전체범위, [방법])
쉽게 "누가(Who), 어디서(Where), 어떻게(How)"로 기억하세요.
- 누가(Number): 순위를 알고 싶은 사람의 점수
- 어디서(Ref): 비교할 전체 반 친구들의 점수들
- 어떻게(Order): 큰 수가 1등(0) vs 작은 수가 1등(1)
2. 실전 예제 A: 성적 석차 구하기 (높은 점수가 1등)
가장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1등인 경우죠.
| 이름 | 점수(B열) | 석차(C열) |
| 강호동 | 80 | 3 |
| 유재석 | 95 | 1 |
| 박명수 | 60 | 4 |
| 노홍철 | 90 | 2 |
수식 입력 (C2 셀):
상세 풀이:
B2: 강호동의 점수를 찍습니다.$B$2:$B$5: 전체 학생의 점수 범위를 잡고 F4 키를 누릅니다. (중요!)0: 내림차순(높은 게 1등)을 의미합니다. (생략 가능)
3. 🚨 10명 중 9명이 틀리는 '절대 참조' 실수
RANK.EQ 함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 1위입니다.
수식을 작성하고 아래로 쭉 드래그(자동 채우기)를 했는데, 등수가 이상하게 나오거나 중복된 등수가 마구 쏟아지나요?
두 번째 인수(전체 범위)에 $ 표시(절대 참조)가 없으면,
수식이 내려갈 때 전체 범위도 같이 한 칸씩 밀려 내려갑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비교할 대상이 없어져 엉뚱한 등수가 나옵니다.
👉 범위를 드래그하자마자 F4 키를 딱 한 번만 눌러주세요! (
$B$2:$B$100)4. 실전 예제 B: 달리기 기록 (낮은 숫자가 1등)
항상 점수가 높아야 좋은 건 아닙니다. 달리기 경주나 골프 타수, 불량률 같은 데이터는 숫자가 작을수록 1등입니다.
이때는 세 번째 인수 [order]에 0 대신 1을 넣어줘야 합니다.
=RANK.EQ(내 기록, 전체기록, 1)
- 0 (또는 생략): 내림차순 (큰 수 = 1등) 👉 성적, 매출
- 1 (그 외 숫자): 오름차순 (작은 수 = 1등) 👉 달리기, 골프
5. 동점자 처리는 어떻게 될까? (RANK.EQ vs RANK.AVG)
RANK.EQ는 이름처럼 동점자에게 '같은(Equal) 등수'를 줍니다. 그리고 그만큼 다음 등수를 건너뜁니다.
상황: 100점이 2명이라면?
- A학생: 1등
- B학생: 1등 (공동 1등)
- C학생: 3등 (2등은 사라짐)
만약 건너뛰지 않고 평균 등수(1.5등)를 주고 싶다면 RANK.AVG 함수를 써야 하지만, 실무나 학교에서는 대부분 RANK.EQ 방식을 사용합니다. (한국 정서상 공동 1등이 익숙하니까요.)
오늘은 성적 처리와 실적 평가의 필수품, RANK.EQ 함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핵심 요약:
- 전체 범위를 잡을 땐 무조건 F4(절대 참조)를 누른다.
- 낮은 숫자가 1등일 땐 마지막에 , 1을 붙인다.
- 동점자는 공동 등수로 처리된다.
이제 엑셀 등수 매기기 때문에 야근하지 마세요. 클릭 몇 번으로 전교생 석차도 순식간에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구한 숫자들이 그냥 "1, 2, 3"으로만 나오니 좀 밋밋하지 않나요? 다음 시간에는 TEXT 함수 등을 활용해 숫자 뒤에 자동으로 "위"나 "등"이라는 글자를 붙여서 "1위", "3등"처럼 예쁘게 표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고서의 디테일이 달라집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칼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