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엑셀 SUMPRODUCT 함수 완벽 해부: PRODUCT와 비교하여 단가*수량 총매출액 한 번에 구하기

story00-1 2026. 1. 20. 00:20

견적서나 거래명세서, 혹은 재고 관리 대장을 작성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품목별 '단가''수량'을 곱해서 각 줄의 합계(공급가액)를 구하고, 마지막에 그 합계들을 다 더해서 '총매출액'을 구하는 일입니다.

아마 90% 이상의 엑셀 사용자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작업하실 겁니다.

  1. C열(금액)에 =A2*B2 수식을 입력한다.
  2. 채우기 핸들을 아래로 드래그한다.
  3. 맨 아래 칸에 =SUM(C2:C10)을 입력하여 총합을 구한다.

물론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수천 줄이 넘어가거나, 굳이 '중간 계산 과정(C열)'을 보여줄 필요 없이 "그래서 총얼마인데?"라는 결론만 필요할 때는 이 방식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불필요한 보조 열을 만들지 않고, 단 한 줄의 수식으로 곱셈과 덧셈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엑셀의 마법사, SUMPRODUCT 함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초인 PRODUCT 함수와의 차이점도 확실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엑셀 SUMPRODUCT 함수 완벽 해부
엑셀 SUMPRODUCT 함수 완벽 해부


1. PRODUCT 함수 vs SUMPRODUCT 함수: 이름은 비슷하지만...

두 함수 모두 'PRODUCT(곱하다)'라는 단어가 들어 있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용도는 완전히 다릅니다.

① PRODUCT 함수: "모조리 곱해라"

이 함수는 범위 내의 모든 숫자를 단순히 곱하는 역할을 합니다. 덧셈의 SUM과 대응되는 곱셈 함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 수식: =PRODUCT(숫자1, 숫자 2...)
  • 기능: 10, 20, 30이 있을 때 10 × 20 × 30 = 6,000을 계산합니다.
  • 실무 활용도: 사실 실무에서 단가와 수량을 단순히 곱할 때는 =A1*B1처럼 곱셈 기호(*)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PRODUCT 함수 자체는 생각보다 자주 쓰이지 않습니다.

② SUMPRODUCT 함수: "곱하고 나서(PRODUCT) 더해라(SUM)"

이 함수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이름 그대로 기능을 수행합니다.

  • 수식: =SUMPRODUCT(배열 1, 배열 2...)
  • 기능: (A1 ×B1) + (A2 ×B2) + (A3 ×B3)...처럼 같은 줄에 있는 애들끼리 곱한 뒤, 그 결과들을 모두 더합니다.
  • 실무 활용도: 가중 평균 구하기, 총 판매액 계산하기, 조건부 합계 구하기 등 엑셀 고수들의 필수 함수입니다.

2. 실전 예제: 쇼핑몰 일일 매출 집계하기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고, 오늘 팔린 물건의 목록이 아래와 같다고 합시다.

품목 (A열) 단가 (B열) 판매수량 (C열) 기존 방식의
중간 계산 (D열)
연필 500 10 5,000
지우개 300 20 6,000
공책 1,000 5 5,000
총 매출액 16,000

우리의 목표는 D열(중간 계산)을 만들지 않고, B열과 C열만 이용해서 바로 16,000원이라는 답을 얻는 것입니다.

Step 1: 함수 입력

결과를 표시할 셀을 클릭하고 =SUMPRODUCT(를 입력합니다.

Step 2: 첫 번째 배열(Array1) 지정

곱셈의 첫 번째 재료인 단가 범위(B2:B4)를 드래그하고 콤마(,)를 찍습니다.
=SUMPRODUCT(B2:B4,

Step 3: 두 번째 배열(Array2) 지정

곱셈의 두 번째 재료인 수량 범위(C2:C4)를 드래그하고 괄호를 닫습니다.

[최종 수식]
=SUMPRODUCT(B2:B4, C2:C4)

엔터를 치면 16,000이 정확하게 출력됩니다. 엑셀 내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계산이 순식간에 일어난 것입니다.

(500 × 10) + (300 × 20) + (1,000 × 5)
= 5,000 + 6,000 + 5,000
= 16,000

3. 주의사항! SUMPRODUCT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

이 함수는 매우 강력하지만, 초보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패턴이 있습니다. 결과가 #VALUE! 오류로 나온다면 100%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① 범위의 크기(높이)가 다를 때 (★가장 중요)

SUMPRODUCT는 같은 행끼리 1:1로 매칭해서 곱합니다. 따라서 두 배열의 크기가 반드시 같아야 합니다.

  • (O) 올바른 예: =SUMPRODUCT(A1:A10, B1:B10) (둘 다 10칸)
  • (X) 틀린 예: =SUMPRODUCT(A1:A10, B1:B11) (한쪽이 1칸 더 많음)

범위를 드래그하다가 실수로 옆 줄을 한 칸 더 잡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② 문자가 섞여 있을 때

곱셈을 해야 하는데 숫자가 아닌 텍스트(글자)가 범위에 포함되어 있으면 계산을 못 합니다. 보통 표의 제목(헤더)까지 범위에 포함했을 때 이런 오류가 납니다. 제목을 제외하고 순수 데이터 영역만 지정해 주세요.


4. 심화 꿀팁: SUMPRODUCT의 숨겨진 능력

여기서부터는 엑셀 고수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정보'가 필요하겠죠? SUMPRODUCT는 단순히 곱해서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건부 합계(SUMIFS)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 데이터에서 "판매 수량이 10개 이상인 품목의 매출액만" 구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SUMPRODUCT((C2:C4>=10) * B2:B4 * C2:C4)

이 수식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2:C4>=10): 수량이 10 이상인지 검사합니다. (참이면 1, 거짓이면 0)
  2. 이 논리 결과(1 또는 0)를 단가와 수량에 곱합니다.
  3. 조건이 맞지 않는(0) 행은 곱해봤자 0이 되어 합계에서 제외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SUMIFS 함수로도 하기 힘든 복잡한 배열 계산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하며

오늘은 엑셀에서 단가와 수량을 곱해 총합을 구할 때, 번거로운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SUMPRODUCT 함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핵심 요약:

  • PRODUCT: 그냥 다 곱한다.
  • SUMPRODUCT: 끼리끼리 곱한 뒤에 다 더한다. (배열 수식)
  • 주의점: 곱하려는 두 범위의 높이(칸 수)는 반드시 같아야 한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 불필요한 열을 숨기기 하거나 지우느라 고생하셨다면, 이제 SUMPRODUCT 함수 하나로 깔끔하고 스마트한 엑셀 시트를 만들어보세요. 상사에게 "엑셀 좀 하는데?"라는 칭찬을 듣게 되실 겁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숫자의 절댓값을 구해주는 ABS 함수와 소수점을 버리는 INT 함수의 차이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